뉴욕에서의 패션 공부에 따분함을 느낀 더 뮤지엄 비지터 디렉터의 베를린 방문은 필연이었다. 진부하지 않고 열린 사고를 지향하는 베를린의 방식에 그는 매료되었고, 그곳에서 브랜드는 시작이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더 뮤지엄 비지터는 회화를 바탕으로 드로잉, 프린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옷이라는 캔버스에 틀에 갇히지 않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듯 디자인했다. 말과 글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아티스트의 방식으로.
스탠더드 핏과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던 2017년 겨울 시즌 더 뮤지엄 비지터는 론칭했고, 그리고 1년 뒤 그들의 정체성이 묻어 나오는 화보를 공개했다. 그 시즌을 시작으로 그들은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고 있다. 옷을 단순한 의복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며, 최종 목표는 전통적인 패션 하우스를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