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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폭이 넓어진 농구화 시장

2019년 농구화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의 다각화이다. 지금까지 농구화의 대부분은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양대 산맥을 이루며 많은 제품을 출시했고, 그만큼 농구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NBA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를 앞세운 언더아머 정도가 그 뒤를 따르고 있었는데, 2019년에는 조금 더 다양한 브랜드에서 농구화 제품 시장에 뛰어들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9년 NBA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를 앞세운 뉴발란스 농구화와 세계적인 래퍼이자 사업가인 제이지가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푸마 농구화 라인이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뉴발란스 OMN1S는 아쉽게도 국내에서 정식 발매하진 않았다, 지난 시즌 소속팀 토론토 랩터스에게 우승을 안기고 LA클리퍼스로 이적한 카와이 레너드의 첫 시그니처 농구화로 뉴발란스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런칭한 농구화다.

제품명은 라틴어로 ‘~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OMNI’라는 단어를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반발력이 좋은 퓨어셀 미드솔과 피팅감이 좋은 핏위브 소재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푸마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패션화로 손색없는 클라이드 코트를 내세우며 농구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20년 만에 부활한 푸마 농구화는 제이지의 감성을 제품에 녹여내며, ‘농구 패션화’라는 컨셉으로 농구화 라인을 전개 중이다. 농구라는 스포츠가 코트 안에서는 스포츠 경기로 인식하지만, 코트밖에서는 패션, 음악, 공연 등 여러 문화 코드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스포츠 스트리트 문화의 대표 아이콘이라는 농구의 문화적 요소에 주목, 브랜드 히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결합한 푸마만의 스타일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EDITOR    AZK1
PHOTO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