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오웬스(Rick Owens)가 SS 2025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컬렉션 타이틀은 ‘할리우드(Hollywood)’이며 릭 오웬스가 기쁜 마음으로 달려간 타락의 대로를 의미한다.
릭 오웬스는 할리우드의 오래된 흑백 성서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이번 컬렉션에서는 아르데코 스타일과 선정적인 죄악들 그리고 구속의 도덕성이 혼재하는 컬렉션이다. 릭 오웬스만의 피터 베를린(Peter Berlins)들은 낡은 쇼츠와 쉬폰 케이프를 입고 거대한 크기의 지오바스켓을 매치했다.
이번 컬렉션의 부케는 9년전 릭 오웬스의 사이클롭스 쇼에서 여성을 업고 다니는 퍼포먼스를 구상했던 일바 팔크(Ylva Falk)가 제작했다. 릭 오웬스는 “우리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우리의 연대와 서로에 대한 의존성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서로에게 관용을 베푸는 것이 힘든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