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무비 6편
패션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흐르는 흐름 속에서, “명불허전”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장인 정신이 깃든 패션 브랜드를 다룬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있다. 샤넬, 생 로랑, 맥퀸, 비비안웨스트우드, 마르지엘라, 디올 여섯 브랜드에 대해 더욱 깊숙이 알고 싶다면, 해당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관람해보자! 어쩌면 브랜드에 대한 사랑의 농도가 더 진해질지도 모른다.
《코코 샤넬》
“패션은 변하지만 스타일은 남는다”
전설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1910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샤넬. 자신의 생활 방식을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삼아 현대 여성의 모습, 행동, 옷 입는 방식 등을 제시한 패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가수를 꿈꾸며 카페에서 춤과 노래를 즐기던 재봉사 샤넬은 카페에서 만난 에띠엔느 발장을 통해 상류 사회를 접하게 된다. 코르셋으로 대표되는 화려함 속에 감춰진 귀족사회 여성들의 불편한 의상에 반감을 가진 그녀는 움직임이 자유롭고 심플하면서 세련미 돋보이는 의상을 직접 제작하기에 나선다. 그러던 중, 샤넬은 자신의 일생에서 유일한 사랑으로 기억되는 남자 아서 카펠을 만나게 되고, 그녀만의 스타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그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샵을 열게 된다.
- 감독 : 앤 폰테인
- 출연 : 오드리 토투, 브누와 뽀엘부르드 등
《이브 생 로랑》
“옷을 입는 것은 삶의 방식이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1961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그의 연인이었던 피에르 베르제와 함께 설립한 프랑스의 명품 패션 하우스 생 로랑 섬세한 감수성으로 인해 불안하고 흔들리는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패션에 대한 열렬한 사랑만은 굳건했던 그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영화
크리스찬 디올의 갑작스런 사망 후, 이브 생 로랑은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를 뒤이을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다. 패션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첫 컬렉션을 성공리에 치른 이브는 평생의 파트너가 될 피에르 베르제를 만나게 된다. 그 후 두 사람은 함께 이브 생 로랑의 이름을 내세운 개인 브랜드를 설립하고 이브는 발표하는 컬렉션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한다. 하지만 이브가 모델, 동료 디자이너들과 어울려 방탕한 생활에 빠지면서 베르제와의 갈등은 깊어지고 조울증도 더욱 악화가 된다.
- 감독 : 자릴 라스페르
- 출연 : 피에르 니네이, 기욤 갈리엔 등
《맥퀸》
“패션계의 악동”
전설, 혁명가, 앙팡테리블. 파격과 매혹으로 패션계를 전율시킨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패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아티스트. 황홀하고, 문제적이며, 내면에 자리한 고독한 비극이 마치 본인의 디자인과도 닮아 있던,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모든 것을 다룬 다큐멘터리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부터 마틴 스콜세지 《택시 드라이버》까지 거장들의 걸작을 런웨이 위에 화려하게 부활시킨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 매일 패션 화보집을 가지고 다니며 읽을 정도로 패션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전해진다. 향년 40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의 혁명적이고 매혹적인 패션의 세계 그리고 내면의 고독한 비극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 감독 : 이안 보노트, 피터 에트귀
- 출연 : 알렉센더 맥퀸, 조셉 베넷 등
《마르지엘라》
“베일에 싸인 천재 디자이너”
1988년부터 시작된 그의 컬렉션과 쇼들은 당시에는 전위이자 혁명이었으며, 지금의 패션계에선 영감의 원천이 되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낸 미스터리한 천재 디자이너 마르탱 마르지엘라. 상식과 경계를 뒤엎는 파격적인 혁신의 아이콘인 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2008년,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20주년 기념쇼를 마지막으로 패션계와 작별한 마르탱 마르지엘라. 1988년부터 시작된 그의 컬렉션과 쇼들은 당시에는 전위이자 혁명이었으나 지금의 패션계에선 영감의 원천이 되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냈다. 마르지엘라라는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신이 마르지엘라를 사랑하는 이유를 찾게 될 것이다.
- 감독 : 라이너 홀제메르
- 출연 : 마틴 마르지엘라, 장 폴 고티에 등
《디올 앤 아이》
“타고난 재능과 독창적인 상상력”
1946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2012년에 부임한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첫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미니멀 리스트이자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던 질 샌더의 라프 시몬스는 크리스챤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 받는다. 모두가 주목했지만 누구도 성공을 예상하지 않았던 그의 첫 오뜨 꾸뛰르 컬렉션까지 남은 시간은 단 8주. 처음 맞춰보는 아뜰리에와의 호흡은 쉽지 않고, 크리스찬 디올의 무게는 그를 불안하게 한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과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패션계의 흐름을 바꾼 명 컬렉션이 탄생한다.
- 감독 : 프레데릭 청
- 출연 : 라프 시몬스, 마리옹 꼬띠아르 등
《비비안 웨스트우드 :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
“펑크의 여왕이자 영국 패션의 대모”
상징적인 아카이브와 새롭게 촬영한 관찰 영상을 한데 모아 비비안 본인의 목소리를 전하며, 그녀 안에 살아 움직이는 혁명적이고 폭발적인 패션 DNA을 관람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펑크의 여왕이자 영국 패션의 대모라 불린다. 한때 정부 공작원이자 영국 패션의 대모였으며, 환경 의식이 강한 부디카 여왕 그리고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창작자 중에 한 명이기도 하다 .영화는 성공을 향한 그녀의 투쟁을 담아내며 그녀의 예술성, 행동주의 및 문화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 감독 : 로나 터커
- 출연 :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자료출처]
- NAVER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