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 바느질로 탄생한 인형에 컬렉션을 입힌 형태로 2025FW 컬렉션을 공개했다. 본 컬렉션은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무스 찰랩(Moose Charlap)의 삶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당 컬렉션의 ‘The Expressionist’라는 제목은 무스 찰랩의 미완성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됐으며, 포스트 인상주의 시대의 파리, 뉴욕, 펜실베이니아를 배경으로 한 화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졌다는 것. 또한 전 컬렉션이 1:6 스케일의 미니어처로 정교하게 재현되었으며, 핸드메이드 인형에 스타일링되어 특별 제작된 4개의 세트 안에 배치되었다. 세트 디자인은 아티스트 루카스 제로니마스(Lukas Geronimas)가 담당해, 연극적 감성과 수공예적 따뜻함이 조화를 이룬다.
마치 꿈과 환상을 넘나드는 무대처럼 연출된 이번 프로젝트는 BODE 특유의 내러티브 중심 디자인 철학을 또 한 번 각인시키며, 모스 찰랩의 음악적 유산을 시각 예술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세한 컬렉션은 이곳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