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GORE-TEX
아웃도어 시장의 발전과 동시에 기능성 소재가 패션계에서 점점 더 대중화되면서, 고어텍스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자리매김했다. 대다수 사람이 고어텍스가 방수가 되는 뛰어난 기능성 소재란 것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고어텍스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기능성 소재의 대명사가 된 고어텍스가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자.
![image-@goretexbrand](https://street.co.kr/wp-content/uploads/elementor/thumbs/goretexbrand_1590134425_2314537752860995899_298004811-qn9ofo7memp146l27i6ut00jhznwgh96afg0x9sdio.jpg)
고어텍스란
고어텍스는 쉽게 말하면 뛰어난 방수, 방풍, 통기성 등의 특성을 지닌 소재의 얇은 층인 멤브레인(Membrane)이다. 멤브레인은 또 무엇이냐? 액체 또는 기체의 혼합 물질이 있을 때 원하는 물질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막아내는 분리막이다.
![로버트 고어](https://street.co.kr/wp-content/uploads/2023/11/goretexbrand_1600467172_2401215117778771670_298004811-1.jpg)
GORE-TEX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고어텍스는 1697년 빌 고어(Bill Gore)의 아들인 로버트 고어(Robert W. Gore)가 ‘PTFE’를 잡아당기고 늘이다가 ePTFE(팽창형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를 우연히 발견됐다.
ePTFE에서는 매우 가벼우면서도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다양한 재료와 결합하는 연구를 통해 원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원단에 자신의 성인 ‘GORE’와 섬유를 뜻하는 ‘TEX’를 합해 오늘날의 고어텍스(GORE-TEX)가 탄생했다.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은 길고 복잡한 단어로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탄소와 불소의 혼합체이다. 열에 강하고, 높은 화학 저항성과 들러붙지 않는 표면이 특징. 다양한 예 중 하나로 프라이팬에 해당 소재가 쓰인다.
고어텍스의 원리
비와 눈 등 외부로부터 습기를 막아주고 내부의 땀은 밖으로 배출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성 원단이다. 수많은 미세구멍으로 이루어진 고어텍스 멤브레인이 소재의 기능성을 유지하는 열쇠이며 얇고 하얀 막으로 두 개의 독특한 물질로 결합되어 있다.
막의 구멍 크기는 물방울보다 2만 배 작고 수증기 입자보다 7백 배나 커 외부의 비나 눈 등의 액체는 침투 못 하고 피부에서 발산되는 땀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원인이 된다. 바람 또한 완벽하게 차단해 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오염 물질과 화학물질, 열에 강하고 잦은 세탁이나 추위 열과 같은 외부 자극 영향을 적게 받는다.
![고어텍스123](https://street.co.kr/wp-content/uploads/2023/11/고어텍스123.jpg)
GORE-TEX VS GOREX-TEX PRO (feat. GORE-TEX Infinium™)
우선 고어텍스 택이 달려있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방수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한다. 무슨 용도를 위해 설계되었는지 또 어떤 활동을 위해 디자인되었는지에 따라 나뉜다.
고어텍스 프로는 내구성과 통기성이 일반 고어텍스보다 뛰어나며,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 즉 극한의 야외 활동을 위해 만들어졌다. 일반 고어텍스에 비해 더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으므로 가격은 고어텍스 프로가 훨씬 비싸다. 일반 고어텍스도 여전히 아웃도어 장비를 포함해 의류에 탁월한 소재임은 맞다. 결국 활동 유형에 따라 다른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정리하면 더 높은 수준의 내구성과 통기성을 요구하는 고강도 익스트림 스포츠에 특화된 고어텍스 프로와 달리, 고어텍스는 보다 다양하고 일반인들에게 맞는 야외 활동에 이상적이다.
고어텍스 인피니엄Gore-Tex Infinium™ 시리즈에는 “편안함과 성능”이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라벨이 표시되어 있다. 이 경우 스포츠 기능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제조사에서는 방수성보다는 사용자의 편안함과 통기성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따라서 완전한 방수의 기능은 없다. 그 외에도 초경량의 고어텍스 paclite, 고어텍스 액티브, 고어텍스 액티브 셰이크 드라이 등이 있으며, 각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GORE-TEX를 세탁하는 방법
세탁은 아마도 여러분이 귀찮기도 하고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 행동일 것이다. 하지만 비싼 값을 한 만큼 오랫동안 기능을 유지해 사용하려면 약간의 유지보수를 할 필요가 있다. 땀을 흘리면서 멤브레인 내에 물질이 축적되어 장비의 성능과 방수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게 그 이유다. 얼마나,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최소 3년 길면 약 10년 이상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재킷과 바지는 세탁기에서 40°C의 일반적인 세탁 방법으로 세탁이 가능하다. 세탁 시에는 소량(30ml)의 액체세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루세제, 섬유유연제, 표백제는 제품의 통기성을 저하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세탁기의 회전주기는 최소화하고 심하게 더러운 다른 옷과는 함께 세탁하지 않는다.
세탁 후에는 세제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한두 번 더 탈수하고 헹궈주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옷걸이에 걸어 말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한다. 보호층은 열에 의해 다시 활성화되기 때문에 발수기능을 다시 복원하려면 옷을 건조기에 넣어 수십 분 동안 부드럽게 건조하면 된다. 건조기가 없으면 수건/천과 일반 다리미를 사용해도 되지만 수증기가 나오지 않는 일반 모드로 진행해야 한다.
세탁 후에도 발수기능이 문제가 있다면 아웃도어 전문 매장에서 판매하는 워셔액(Nikwax, NST 등 브랜드)을 사용하여 보호제를 다시 도포해야 한다.
*라벨을 보면 모든 것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듯 다양한 고어텍스의 종류가 있는데 종류마다 관리 방법이 다르다. 의류 제조업체의 안내사항을 꼭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