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훌쩍 다가온 봄, 벚꽃이 슬슬 우리를 반길 준비를 하고 있다.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을 서울 벚꽃 명소 리스트는?

1. 정독도서관

과거 경기고등학교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걸맞은 벚꽃이 피어나는 장소이다. 봄을 맞아 길게 자란 풍성한 벚꽃이 감싸는 풍경이 매력적이며, 도서관 왼쪽에는 이곳의 유일한 수양벚꽃 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땅으로 흘러내리듯 피어나는 벚꽃을 만나볼 수 있다. 본격적인 개화 시 많은 인원이 붐비므로,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위치｜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8

2. 양재천

매봉역을 내려서 하천을 중심으로 걷다 보면, 양쪽에 만개하는 벚꽃 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흐르는 개천을 따라 징검다리를 건너며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양재천에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4월 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양재천 벚꽃 등 축제에서 야외시네마와 다양한 체험 및 푸드 존 등, 다양한 컨텐츠도 함께 만나보자.

📌 위치｜서울 서초구 양재동 126
📸midam.pic

3. 창경궁

궁궐 지붕 위에 걸친 만개한 벚꽃 나무와 함께,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며 걷는 옥천교와 춘당지에 떨어지는 벚꽃잎 등 도시와는 다른 분위기와 함께 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조선 왕실의 역사가 깃든 창경궁에서는 포근한 봄 날씨와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간 개장을 통해 늦은 시간에도 그 풍경을 경험할 수 있으니, 다가올 봄을 기대해 보자.

📌 위치｜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 lee.el

4. 석촌 호수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를 꼽는다면, 많은 분이 석촌 호수를 떠올릴 것이다. 호수 주변 둘레길을 따라 만개하는 벚꽃나무와 물 위로 흩날리는 벚꽃잎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전경을 만드는 곳이며, 호수 너머로 보이는 벚꽃과 롯데월드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벚꽃 개화에 맞춰 열리는 석촌 호수 벚꽃 축제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다양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 위치｜서울 송파구 잠실동
📸 korea_night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