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이 무게 약 2.3톤(t) 위성이 한국시간 21일 저녁 지구로 낙하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수명을 다한 지구관측위성 ERS-2 위성이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14분에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기 밀도에 영향을 주는 태양 활동의 불가측성으로 위성의 정확한 재진입 시간과 장소를 알기는 어려워 움직임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ERS-2 위성은 현재 200km 상공에서 지구를 향해 낙하하고 있으며, 대기권에 진입하면 80km 상공에서 분해된 뒤 대부분의 잔해는 마찰열에 의해 불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성 낙하로 개인이 부상할 확률은 1000억분의 1 미만으로 집에서 사고로 숨질 확률보다 150만 배 낮다고 유럽우주국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