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오늘(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잔여임기를 2년 6개월 정도 남긴 클린스만 감독에게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주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취임 당시 200만 유로(28억 6,950만 원·추정)의 연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져 약 70억 원 정도의 위약금을 받는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어 후임 감독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