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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CULTURE vol.4

2024년도 불과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를 알리는 보신각이 엊그제 울린 것만 같은데, 시간이 바람처럼 훌쩍 지났다. 너무나도 무더웠던 여름에게 인사를 나누고, 추석을 맞이할 차례가 다가왔다는 의미가 아닐까? 남은 하반기를 건강하게 보내길 기대하며 2024년 개봉 예정 영화 5편과 추천 전시 4개를 소개한다.

[영화]

베테랑 2

2015년 작품인 <베테랑 1> 개봉 이후 9년 만에 나오는 <베테랑 2>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 (정해인)를 투입되면서 사건은 새롭게 흘러가게 된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 2>와 관련하여 굉장히 어두운 무드의 작품이 될 것이며, 특히 정해인 배우가 멋지게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341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베테랑 1>을 뛰어 넘을 작품이 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개봉 2024년 9월 13일
  • 감독 류승완
  • 출연 황정민, 정해인 등  

 

비틀쥬스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36년 만의 후속작 <비틀쥬스 비틀쥬스>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 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며 넷플릭스 <웬즈데이>에서 대담한 연기를 펼친 제나 오르테가 배우와 기괴한 연출 스타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과의 재회로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이다. 한편, 전작인 <비틀쥬스>는 1988년 개봉작이자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코미디, 공포 영화이다. 아카데미상 분장상, 새턴상 최고의 공포영화상, 분장상, 여우조연상 수상했으며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7370만 달러의 흥행을 거둬들인 흥행작으로 거두어 팀 버튼을 일약 스타덤으로 앉힌 그의 대표작이다.

 

  • 개봉 2024년 9월 4일
  • 감독 팀 버튼
  • 출연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등

 

원맨

전설적인 킬러의 하드보일드 액션 <원맨>

 

<원맨>은 조용한 마을에서 새출발 하려는 전직 킬러 핀바 머피가 사는 마을에 테러리스트들의 등장하고, 어린 소녀를 학대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핀바 머피가 다시 총을 들게 된다. 테러리스트들에게서 마을과 소녀를 구하는 내용을 그린다. 킬러 전문 배우라고도 불리는 리암 리슨은 2008년 영화 <테이큰>에서도 납치당한 딸을 직접 구출하러 나선 전직 특수 요원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가 있다. 이번에는 어떠한 방식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 개봉 2024년 9월 4일
  • 감독 로버트 로렌즈
  • 출연 리암 니슨, 케리 콘돈 등

 

52헤르츠 고래들

일본 박스오피스 예술영화 1위를 기록한 <52헤르츠 고래들>

 

마음의 상처를 숨긴 채 작은 바닷가 마을의 외딴 집에서 살고 있는 ‘키코’. 비 오는 어느 날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어린 소년을 만나게 된다. 목소리를 잃어버린 소년의 SOS를 알아챈 순간, ‘키코’는 그녀의 SOS를 들어준 ‘안고’를 떠올리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52헤르츠 고래처럼 살아가던 키코와 어린 소년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과 구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장 주목할 점은 2021년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작인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해당 소설은 2021년 제18회 일본 서점대상 수상, TBS 임금님의 브런치 BOOK 대상 2020 1위 등 수많은 상을 거머 쥔 작품이다.

 

  • 개봉 2024년 9월 4일
  •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 출연 스기사키 하나, 시손 쥰 등

 

트랜스포머 ONE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기원을 담은 <트랜스포머 ONE>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역,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이 한때 형제와도 같은 친구사이였고, 그들이 어떻게 사이버트론 행성의 운명을 바꾸고 영원한 숙적이 되었는지 그 시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프리퀄이며, 크리스 헴스워스가 옵티머스 프라임, 스칼렛 조핸슨은 엘리타 원 역할을 맡는다. 또한 조시 쿨리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예고편에 유머 요소가 많은 것은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우들이 재미있게 보낸 것을 반영한 것이며 영화 본편은 재미있고 가벼운 분위기지만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으며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영화가 될 것이다.

 

  • 개봉 2024년 9월 25일
  • 감독 조시 쿨리
  •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릿 조핸슨 등

 

 

[전시]

 

<NEW STRUCTURE : PRISM>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차원의 평면 사진을 3차원의 조각으로 구현한 ‘사진 조각’으로 세계를 향한 권오상 작가의 ‘NEW STRUCTURE : PRISM’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해당 전시의 권오상 작가는 생명의 전통 조각재료 대신 ‘사진으로 만든 가벼운 조각’으로 조각 설치미술의 새로운 존재를 연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에 해당하는 작품은 권오상 작가의 ‘뉴 스트럭처’ 연작에 속하는 전시이며 ‘새로운 구조’ 라는 뜻의 이 연작은 고향의 고향 오브제 사진들을 신비롭게 구조화하여 독특한 공간적 미장센을 구축했다.

 

  • 위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 기간 2024년 7월 25일 ~ 2024년 10월 25일

 

<랜덤 다이버시티 2024 : 더 레터>

‘랜덤 다이버시티 2024’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함께, ‘Look at Me 청년 마음 전시’의 일환이며 노들섬에서 진행된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특정 기억이나 감정을 색이나 향, 소리 등 또 다른 감각으로 치환하며 참여형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랜덤 다이버시티 2024’의 주제는 ‘편지(The Letter)’ 이다. 수많은 정보가 넘쳐 흐르는 얽히고설킨 세상 속에서, 이번 전시는 ‘개인화된 생성형 AI(Generative AI)’라는 최신의 기술과 ‘편지’라는 전통적 커뮤니케이션의 교집합에서 진정한 마음 공감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한다. 또한 메인 작품인 ‘랜덤 다이버시티-색추출‘에서는 각자가 느끼는 지금의 감정을 색으로 바꿔 간직해볼 수 있다. 갑갑한 일상 속에서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되어 줄 전시가 될 것이다.

 

  • 위치 노들섬 노들라운지
  • 기간 2024년 8월 1일 ~ 2024년 9월 29일

 

<Reception>

월간사진에서 진행하는 NOEKIM 작가의 ‘Reception’ 전시가 김영섭사진화랑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그니처 색상인 Azure(청금석의 색)를 통해 그만의 세계, ‘Azurium’을 전시 속에 구현한다. 전시 제목 ‘Reception’은 각자의 고유한 고독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가인 알베르 카뮈의 부조리 이론에서 출발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NOE KIM의 브랜드에서 제작한 아트 오브제들도 함께 전시된다. 작가의 고유의 시각적 언어를 관람객들이 보다 깊이 체험하도록 이끌 것이며 Azure(청금석의 색)에 매료될 것이다.

 

  • 위치 김영섭사진화랑
  • 기간 2024년 8월 24일 ~ 2024년 9월 13일

 

<Moments in Serpentine Pavilions 2000~2024>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매년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독특한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2000년부터 설계된 파빌리온을 사진‧영상‧모형 등으로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와의 교류의 일환으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Moments in Serpentine Pavilions 2000~2024’이 진행 중이다.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세계 정상급 건축과와 예술가들이 미술관의 여름 임시 별관을 지어 건축의 최신 흐름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 명성의 건축가들이 설계한 23개의 파빌리온을 볼 수 있는데, 그동안 세계 건축 거장들의 역사적인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매년 사진으로 담았던 세계적인 사진작가 이완 반(Iwan Baan)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니 건축을 사랑하는 이들은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 위치 서울도시건축전시관
  • 기간 2024년 7월 19일 ~ 2024년 9월 25일

 

[자료출처]

  • 영화 : NAVER 영화
  • 전시 :
  1.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2.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3. 월간사진 공식 홈페이지
  4.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