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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WOMAN : 2023년 12월

다채로운 취향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큐레이션

 

‘취향은 그 사람 자체다’라는 말이 있듯이 취향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있어 언젠가는 익숙해진 취향에 싫증이 나고,(a.k.a 권태기?) 연초나 연말 같은 특정한 시즌에는 평소보다 더 새로운 것을 찾게 된다. 당연해서 지루해진 내 취향에 다시금 흥미를 불어 넣을 새로운 취향이 필요하다면 이 글이 도와줄 것이다. 송년회, 신년회를 포함한 연말 이슈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지금 이 시점에서 따뜻하게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기도 하고, 연말 약속에 한껏 꾸미고 나가 지인들과 선물을 주고받기도 할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다채로운 취향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큐레이션, MONTHLY WOMAN : 2023년 12월 편을 시작한다.

HOME

1. ROEL – 랑데부 체크 마이크로워셔 차렵 이불
계절이 바뀌면 제일 먼저 베딩 세트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추어 오랜 시간 써 온 침구를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베개와 이불의 동일한 패턴이 지루하다면 베개 커버는 레드나 그린이 좋겠다.

 

2. 2 Plates Place – 포근해 디너 접시
건강한 식재료로 직접 요리하고 근사한 플레이팅까지 마친 뒤 식사를 해본 경험이 있는가? 직접 요리를 할 때면 뿌듯함과 동시에 나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이 접시는 수작업으로 제작된 도자기 접시로 식탁 위 포근한 식사를 선사해 줄 것이다. 인스타그래머블 무드는 덤.

 

3. SOPUVAIN – Cozy Diary White
하루를 기록할 때도, 공부하며 필기할 때도 모두 아이패드를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원래 일기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하나씩 꺼내 읽어보는 맛이고, 공부할 때는 여러 번 써야 외워지는 편인데 아이 펜슬의 펜촉은 그 맛을 살리지 못하더라.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처럼 다시 아날로그로 돌아오게 됐다. 다이어리는 예쁘고 귀여운 것이어야 자꾸 생각나기 때문에 자주 쓸 수 있는데, 드디어 겨울만 되면 보고 싶어지는 다이어리를 찾은 것 같다.

 

4. 46MONTH – furry room boots
수족냉증이 없는 사람도 차가운 손발로 고생하는 계절이니 준비했다. 많은 홈데코어들에게 퍼 램프로 사랑을 받았던 브랜드 포식스먼스의 실내화이다. 얼른 집에 가서 따뜻하게 쉬고 싶기 때문에 겨울 한정 빠른 귀가 본능을 일으켜 줄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한다. 집 앞 편의점까진 신고 나가도 괜찮지 않을까..?

GIFT

1. Kinder – 킨더믹스 2023 어드벤트 캘린더 3D 하우스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받으면 기분 좋은 선물. 12월 한 달간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는 재미에 매일 아침이 기다려질 것이다.

 

2. eau clair – 헤이즐넛 니트 후디 투피스 웨어
집에서 자주 누워있는 지인에게 줄 선물로 제격이다. 좋아하는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집에서도 잠옷 이외의 옷을 입고 있으면 외출한 기분인 척 자신을 속일 수 있다. 집에서도 꾸안꾸로 있을 수 있는 홈웨어를 선물 해보는 건 어떨까.

 

3. Mosel Christmas Riesling
연말 와인 숍에서 제일 먼저 동나는 제품 1순위가 아닐지 감히 추측해 본다. 크리스마스 트리 디자인으로 홈파티 선물이나 연말 선물로 적극 추천한다. 가격은 3만 5천 원부터 시작해 와인 숍별로 가격이 상이하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자.

 

4. bookaz – 크리스마스 오르골 E.스퀘어
식상한 원형 스노우볼은 이제 그만. 랜턴 형 디자인으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고, 캐럴이 흘러나오는 스노우볼 오르골의 시대가 왔다.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인테리어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CLOTHING

1. By Atelier – MILE BAG
겨울에는 패딩 백, 스웨이드 백 등 따뜻한 소재의 가방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과는 차별점이 느껴지는 가방을 준비했다. 울 소재로 볼드한 헤어리 퍼가 특징이며, 흔히 볼 수 있는 따뜻한 소재의 가방에 질린 당신에게 추천한다.


2. NUUS – 벨라 시어링 메리제인 플랫슈즈
겨울은 특별한 메리제인을 신을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에나멜 소재의 메리제인은 봄 여름 가을 언제든 신을 수 있지만, 겨울에만 착용할 수 있는 메리제인을 소개한다. 부클 소재의 특별한 메리제인이 올겨울 러블리함을 더해줄 것이다.

 

3. Poésie d’âme – FUR MARIN BERET IN BAMBI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퍼 베레모는 처음이라. 버킷 햇과 비니만 주구장창 봐왔던 우리에게 신세계를 열어줄 곳. 발목까지 오는 기장의 롱코트와 함께 착용해 겨울 파리지앵이 되어보길 바란다.

 

4. Grey Mansion – Lebaun Sustainable Wool Friends 성탄절 Alex
Y2K 영향으로 DIY 열풍이 불어 많은 사람이 가방에 키링을 달고, 심지어 키링에 옷을 입혀주는 등 키링 DIY도 유행이 됐다. 그중 지금 시즌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곰돌이 키링 ‘성탄절 알렉스’를 추천한다. 이 키링은 네팔 아틀리에와 협업하여 제작된 키링이며, 네팔 여성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해 모든 키링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다. 위 곰돌이 알렉스는 급하게 나오느라 슬리퍼를 짝짝이로 신었다고 한다. 이로써 한 번 더 확실해진 사실이 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