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귀띔; Ep 06. 한달 반 전부터 크리스마스 준비하는 사람 누구?
영하의 날씨가 시작되면서 무언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않는가? 바로 크리스마스다. 아직은 11월 중순인 터라 모두가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준비를 시작하진 않지만, 원래 크리스마스의 설렘은 겨울이 시작할 때부터 크리스마스 당일 날까지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길거리에 설치된 대형 트리, 가슴 뛰게 만드는 캐럴 등 모두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앞에서 언급한 것들보다 특별한 생일날처럼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아한다. (게다가 생일은 공휴일이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는 법정 공휴일이니까 어쩌면 생일날보다 더 좋아하는 건지도 모른다. 참고로 난 무교다) 어쨌든, 이유가 뭐가 됐든 간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캐럴 얼리어답터가 찾아왔으니 이번 겨울도 걱정 마시라. 크리스마스 하면 지겹도록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캐럴은 멈추고, 흔치 않은 곡만 담은 캐럴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만끽해 보자.
🎧백예린 – Love you on Christmas
제목부터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풍기는 곡이다. 백예린의 음색과 잔잔한 피아노 멜로디 조합이라니 이보다 완벽한 캐럴일 수 없다.
🎧Taylor Swift – LOVER
가사 첫 문장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가 나오니 이 곡을 빼놓을 수 없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듣는다면 행복감을 배로 더해줄 것이다.
🎧Ava Max – Christmas Without You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을 이을 곡이다. Ava Max의 템포 빠른 곡들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잔잔한 캐럴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게 되니 그녀의 보컬은 팔색조가 틀림없다.
🎧Ariana Grande – Snow In California
Ariana Grande의 유명한 Santa Tell Me 보다 덜 유명하고 더 좋은 곡. 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부드럽고 포근한 아리아나의 보컬이 캐롤에 찰떡이다.
🎧그래쓰, WELOVE – welove Christmas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레는 우리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해줄 곡. 꼭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어도 충분히 기분이 업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줄 것이다.
🎧JAMIE (제이미) – 5가지 Christmas
징글벨에 나올 것만 같은 간주가 흘러나오는 제이미(구 박지민)의 곡. k-캐럴과 캐럴 팝 그 중간 어디 사이쯤.
🎧Mabel – Loneliest Time Of Year
이 곡은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른 캐럴과는 다르게 크리스마스를 1년 중 가장 외로운 날로 표현했다. 신나고 밝은 분위기의 앞의 음악과는 다르게 쓸쓸함이 느껴지는 무드가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 Liam Payne, Dixie – Naughty List
산타가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주고 우는(말 안 듣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 준다는 표현을 Naughty List(말 안 듣는 아이 리스트) 제목에 담았다. 엄청 신나진 않지만, 적당히 리듬 타고 싶을 때 추천한다.
🎧sole – warm christmas
R&B 장인 sole이 부르는 R&B 캐럴. 특유의 음색 때문인지 따뜻하고 그루비한 무드가 만나 몽글함을 선사해 금방 나른해질 것이다.
🎧Dept – Winter is coming (Feat. nobody likes you pat, Ashley Alisha)
겨울이 되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곡 넘버원이 되어줄 것이다. 제목처럼 다가오는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