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MONTHLY CULTURE: 2025 April vol.1

영화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 하정우의 3번째 연출작 ‘로비’의 개봉을 앞두고,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워할 수 없는 깜찍한 캐릭터 움파룸파로 파격 변신하였던 휴 그랜트가 몰입감 넘치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여줄 ‘헤레틱’ 또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시장은 봄날에 피어나는 꽃을 보는 것만 같이 눈이 즐거워지는 화려한 미감이 돋보이는 전시 작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아름답고도 웃음이 피어나는 4월 1, 2주차 개봉 영화 5편과 추천 전시 4개를 알선했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에서 느긋한 산책을 즐기며, 영화와 전시장에 방문해보자! 영화명과 전시명을 클릭하면 예고편과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

Movie 1. 로비

그가 돌아왔다,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13년 코미디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데뷔를 한 뒤 ‘허삼관’(2015)에 이어 10년 만에 세 번째 연출작으로 돌아온 하정우가 감독이자 배우로서 활약할 예정. 또한 한국의 명품 배우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차주영 등이 출연하여 연기의 구멍 하나 없이 극을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다. 아울러 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는 홍보사를 통해 “의도한 대로 캐릭터가 나왔다”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한 바. 척박한 일상 속에서 쾌활한 웃음을 되찾고 싶은 관객은 극장으로 향해 보자!

개봉 2025.04.02
감독 하정우
출연 하정우, 김의성, 이동휘 등

Movie 2. 헤레틱

휴 그랜트의 미친 연기력을 보여줄 영화 《헤레틱》

외딴 집을 찾은 신앙심 깊은 두 소녀에게 집주인은 믿음을 뒤흔드는 이야기를 꺼낸다. 무언가 의심스럽다고 느끼는 순간, 두 소녀는 꼼짝없이 집안에 갇히게 되며, 친절했던 남자는 돌변하고 두 소녀는 살기 위해 위험한 선택하며 시작되는 공포 스릴러 영화. 해당 영화는 북미 개봉 첫 주말에 제작비를 회수하며 A24 역대 흥행 7위를 달성했다. 뉴욕 타임스는 “휴 그랜트는 자신의 매력을 악마적으로 활용했다”라고 언급하여, 해당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 영화 ‘웡카’에서 표독(?)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깜찍한 움파룸파는 잊고, 휴 그랜트의 미친 연기력에 매료되어 보자.

개봉 2025.04.02
감독 스콧 백
출연 휴 그랜트, 소피 대처 등

Movie 3. 화성특급

복잡하게 얽힌 인간과 AI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는 사이버 펑크 느와르 애니메이션 《화성특급》

23세기,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공존하는 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어두운 음모와 비밀을 그린 사이버펑크 느와르 애니메이션. 영화는 화성의 수도 녹티스에서 활동하는 사립 탐정 ‘알린 루비’와 안드로이드 파트너 ‘카를로스 리베라’가 실종된 대학생을 찾는 과정에서, 도시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 애니메이션 라스트맨 시리즈로 알려진 제레미 페렝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지난해 칸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을 거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사운드 디자인이 결합된 SF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해외 매체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스타일리쉬한 걸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개봉 2025.04.02
감독 제레미 펜
출연 레아 드루케, 마티유 아말릭 등

Movie 4. 아마추어

치명적이고 매력적인 지능형 스파이 《아마추어》

현장 경험이 없는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가 아내를 살해한 테러 조직에 맞서 지능적 복수를 펼치는 스파이 영화. 예고편에 따르면, 일반적인 첩보물과 유사하게 총격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두뇌 플레이와 더불어 추격전을 더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그려냈다. 또한 주인공 찰리 헬러가 킬러로서는 아마추어일지라도 뛰어난 암호 해독가로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명석한 두뇌와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퍼포먼스를 담아내어 쾌감을 선사한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드’에서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아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배우 라미 말렉이 치명적이고 매력적이게 배역을 소화하여 관객을 또 다시 홀릴 예정이다.

개봉 2025.04.09
감독 제임스 하위스
출연 라미 말렉, 레이첼 브로스나한 등

Movie 5. 베러맨

로비 윌리엄스의 삶을 뮤지컬로 탄생시키다 《베러맨》

전 세계가 사랑한 슈퍼스타의 탄생을 그린 뮤직 판타지 영화. 영화의 모델이 된 로비 윌리엄스는 전 세계 5,700만장 앨범 판매 기록을 보유한 록스타이자 영국 대중문화의 상징적 인물이다. 또한 2006년 세계 순회공연 당시 하루 160만장 티켓을 판매해 1일 최다 판매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한 엄청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한편 이번 영화는 ‘아바타’, ‘반지의 제왕’에 참여한 웨타 FX의 모션 캡쳐 기술로 로비 윌리엄스를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시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며, 국내에서 ‘위대한 쇼맨’으로 유명한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이 연출을 맡아, 시각과 청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예정이다.

개봉 2025.04.09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로비 윌리엄스, 스티브 펨 버튼 등

[전시]

Exhibition 1.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평범한 일상을 작품 속 한 장면으로 만들어줄, 특별한 여정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생의 젊은 호주 작가 워너 브롱크호스트의 전시.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공간은 ‘포비든 글라스’ 섹션이다. 이곳은 윌슨과 워너 브롱크호스트가 함께 창조한 공간으로 스포츠와 예술이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윌슨의 핵심 스포츠 테니스와 골프를 중심으로 스포츠의 역동성과 현대미술의 감성이 결합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윌슨은 협업을 통해 스포츠뿐만 아니라 전시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새로운 소비자층에게도 브랜드의 매력을 선보인다. 예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여, 보다 폭넓은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위치 그라운드시소 서촌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17)
기간 2025.03.21 ~ 2025.09.14

Exhibition 2. 강명희-방문 Visit

작가의 유목적 태도와 일시적 만남에서 비롯된 예술적 영감 ‘강명희-방문 Visit’

오랜 시간 대면한 자연의 풍광 속 본질에 천착하고 존재와 자연과의 관계를 화면에 담아내며 독자적인 회화 영역을 구축한 작가 강명희의 60여 년에 걸친 화업과 주요 작품들을 망라하여 선보이는 전시. ‘방문’은 작가의 작품명에서 빌려 온 전시 제목으로 한곳에 완전히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며 작업한 작가의 유목적 태도와 일시적 만남에서 비롯된 예술적 영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치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기간 2025.03.04 ~ 2025.06.08

Exhibition 3.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

무하의 상징적인 예술 세계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

알폰스 무하가 프랑스에서 얻은 성공과 명성을 넘어, 그의 예술과 철학이 체코 민족 정체성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 아르누보는 특정 시스템이나 원칙을 따르지 않는 독특한 예술 운동이었다. 19세기 말 유럽에서 정치적, 사회적, 기술적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사람들은 낡은 질서를 벗어나 새로운 현실을 수용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탄생한 아르누보는 회화, 조각, 그래픽 아트, 건축, 장식 예술 등 시각 예술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무하의 독창적인 스타일, 이른바 “르 스타일 무하 (Le Style Mucha)”는 슬라브 민족적 모티프와 결합하며 아르누보 운동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오리지널 포스터, 판화, 드로잉, 유화, 도서 간행물, 디자인 장식 오브제 등 3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적 여정을 살펴보자.

위치 마이아트뮤지엄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31)
기간 2025.03.20 ~ 2025.07.13

Exhibition 4. 별밤, 이고르 오를로프 전

로맨틱 리얼리즘의 선두자 ‘별밤, 이고르 오를로프 전’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에 영감을 받은 작가는 활동 초기부터 풍경화를 선호한 오를로프 작가는 계속해서 자신만의 주제와 작품 표현 방식을 연구하며 세계를 온전히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을 풍경화를 통해 전달했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작품은 거리감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연출을 느끼게 해주며 풍성한 색채와 묘사를 통해 동화 같은 이미지를 나타낸다. 그는 ‘낭만적 사실주의’라는 서로 상반된 두 가지 개념이 결합된 스타일로, 낭만주의 감성과 상상력을 사실주의적 묘사와 결함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관객은 본 전시를 통해 작가의 특별한 감정을 찾아보고 대입하며 즐길 수 있을 것.

위치 갤러리 까르찌나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87)
기간 2025.03.06 ~ 2025.05.04

[자료출처]

영화: NAVER 영화
전시:

그라운드 시소 공식 홈페이지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마이아트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갤러리 까르찌나 공식 홈페이지

STREET MONTHLY CULTURE: 2025 April vol.1

CNCPTS X PUMA, 협업 모델 ‘Mostro Fey’ 공개

미우미우, 지지 하디드와 함께한 2025 Leathergood 캠페인 공개

리복 X 화이트마운티니어링, 2025SS ‘Classic Leather’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