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Online People #2 Flavour trip
‘Street Online People’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온라인 세상에서 자기만의 콘셉트와 무드를 선보이는 인물을 소개하고 조명하는 콘텐츠입니다.
대자연에서 음악과 함께 놀고 먹는 유뷰터 ‘Flavour trip’
DJ의 음악을 들으려면 우리는 보통 어두컴컴하고 네온 사인이 가득한 지하실로 내려간다. 거의 모든 클럽은 방음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지하에 자리 잡게 돼있는데, 만약 감탄이 나올법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신나는 하우스 음악으로 칠링 할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상식적이지 않은 것들이 자신들만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유튜브 계정 ‘Flavour trip’이 그렇다.
이들은 DJING을 하는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최소한 에디터는 그렇다고 느껴진다. 인위적인 빛만이 존재하는 지하실이 아닌 마치 합성 같기도 한 스위스 산맥에서, 물이 철철 흘러내려가는 계곡, 다 녹슬어버린 항공모함 등 대자연 속에서 그들은 신이 난 듯 음악을 우리에게 선사한다.자연만으로도 벅차오르는 영상미가 있지만 그들의 음악은 경쾌하고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기 좋은 정도의 하우스 베이스로 한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이 추가되는데, 음악과 자연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영상마다 그들은 요리도 겸한다는 점. 여행에는 먹는 게 빠질 수 없지 않은가. 파스타, 퐁듀, 브런치, 스테이크 등 여행지마다 다른 음식과 함께 그들의 플레잉 영상은 이어지는데, 이는 마치 여행과 음악과 음식이 믹스된 하이브리드와 같은 계정이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한국 민속놀이촌에서 김치찌개와 삼겹살을 먹으며 플레잉을 하는 그들의 영상이 올라오길 기대하며 ‘Flavour trip’을 소개한다.
*자료출처: Flavour trip 유튜브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