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radio FM172.7: VOL.01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와 여름이 찾아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퇴근길에도 하늘에 노을이 떠 있는 초여름의 기운이 가득 찬 시기이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포근한 노래를 들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을 노래, 지금 바로 감상해보자.
L’Amour, Les Baguettes, Paris/스텔라 장(Stella Jang)
“Pour moi ce n’est pas juste une ville
내겐 그저 한 도시가 아니야
C’est l’histoire de nos passions juvéniles
우리 젊은 날의 열정의 기록이야
Pour plein d’aut’ gens, c’est la magie
다른 많은 사람들에겐 마법이고
L’amour, les baguettes, Paris.
사랑이고 바게트겠지, 파리“
스텔라장 – L’Amour, Les Baguettes, Paris“
얼핏 샹송을 리메이크했나? 싶지만 스텔라 장 오리지널 곡이다. 따뜻한 목소리에서 싱그러운 에너지가 느껴진다. 파리가 아니지만 파리에 온 기분? 이 노래를 들으며 동네 마실이라도 나가면 커피숍 테라스에 앉아 커피와 케잌을 먹고 싶을 것이다.
행복의 주문/커피 소년
“버스에서 택시에서
자가용 안에서 주방에서
혹은 야근하고 있나요
모두 떠난 사무실에 홀로 앉아 한숨 쉬며
늦게까지 끙끙대나요
사랑은 언제 해봤는지
외로움에 답답함에
오늘도 그냥 버텨내나요
내 속삭임으로
행복의 주문 걸어
그대 맘을 밝혀줄게요”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늘 이 계절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다. 커피소년은 달달한 음색과 더불어 작사, 작곡, 편곡 능력까지 탄탄한 싱어송라이터다.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밝은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최면이 걸린 것처럼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Get Well Soon / Ariana Grande
“You can work your way to the top
끝까지 올라가야지
You can feel it, feel it
느낄 수 있을 거야
Just know that there’s up and downs and there’s drops
살다 보면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끔찍한 일도 벌어지는 법이지
You can feel it, feel it
너도 다 알잖아
Unfollow fear and just say, “You are blocked”
두려움을 무시하고 그냥 차단해버려
You can feel it, feel it
느껴질 거야
Just know there is so much room at the top
저 위에 널 위한 공간이 많이 남아있단 것만 알아둬
You can feel it, feel it
잘 느껴둬”
Ariana Grande – Get Well Soon
산책 중 플레이리스트 추천으로 이 노래를 알게 됐다. 이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곡의 진행 구성과 멜로디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감상했다. 이 곡에서 특이한 점은 ‘5분 22초’의 길이의 곡이라는 것. 노래 마지막 40초의 공백이 있는데 이 노래는 ‘5월 22일’에 일어난 맨체스터 콘서트 테러 사건을 추모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