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숍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코위찬 가디건’. ‘코위찬’은 캐나다 벤쿠버 남동부에 있는 ‘코위찬 밸리’라는 섬의 이름에서 따온 것. 1800년대 당시, 원주민이 스스로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양모를 가져다 뜨개질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전통 의상으로, 니트의 굵은 짜임과 울 소재가 차가운 공기와 바람을 차단해 준다는 점. 기본적으로 회색 베이스에 각 부족을 상징하는 사슴, 독수리, 눈꽃 등 문양을 패턴으로 적용해 디자인되었다.
최근 국내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사용해 ‘코위찬 가디건’을 선보이고 있어 착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에 어그부츠를 매치하고 그 위에 코위찬 가디건을 걸쳐보자. 과하지 않으면서 누구나 가볍게 따라 하기 쉬운 스타일링이며, 모자를 활용한 스타일링은 비니, 바라클라바, 캡모자 등으로 컬러 포인트를 준다면 빈티지한 무드를 두 배로 올려주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로 안에 두툼한 니트 혹은 스웨트셔츠를 레어이드해서 착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