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진, 와이어진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전개하는 브랜드인 와이프로젝트가 브랜드 폐업을 발표했다.
2010년 창립된 와이프로젝트는 2013년, 글랜 마틴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면서부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했다. 기존에 존재한 디자인이 아닌 창의적이고 독특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패션을 즐기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헤일리 비버와 리한나 등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더욱 인지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 이후 2024년, 창립자인 질 엘라우프의 사망으로 브랜드의 자금 문제가 시작되었고, 얼마 안 가 글랜 마틴스가 디렉터직을 떠남으로써 브랜드의 창의적인 정체성마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인수 절차를 밟게 되었으며 끝내 브랜드 파산으로 이어졌다. 와이프로젝트의 과거 피스들은 뉴욕과 파리 예술 박물관 등에 기부되어 유산으로 남겨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