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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을 푸른 빛으로 빛내줄 용띠 5인

새로운 시작, 성공 등의 의미가 담긴 갑진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스트릿 매거진>이 다섯 명의 용띠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들의 올해 목표와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소개한다.

고그(비보이)

 

또래에 비해 빠르게 직업을 갖게 되면서 겪은 고민

고그(이규진) 좋아하는 춤으로 직업을 가진 것만으로도 갬블러크루 팀에 감사하고 덕분에 고충 없이 열심히 출 수 있어요. 굳이 고민을 말하자면 오랫동안 춤추고 싶어서 몸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해야 좋을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도하면서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SNS를 안하는 이유가 있다면?

고그(이규진)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SNS를 끊었어요. SNS를 하면 타인의 삶과 내 일상을 비교하게 되는데, 그것보다 지금 내 하루와 매 순간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SNS 외에도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인해 볼 게 너무 많지만, 천천히 저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인생이 청룡열차라면 현재 내 위치

고그(이규진) 청룡열차 타려고 줄 서 있는 사람. 곧 있으면 제 차례라 아직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갬블러 크루’가 아닌 ‘이규진’의 미래는?

고그(이규진) 좋아하는 춤으로 직업을 갖게 된 건 축복이라 생각해서 지금처럼 오랫동안 춤추고 싶어요.

 

2024년 목표

고그(이규진) 계획한 루틴을 실천하는 것. 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인지도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성공적인 하루가 반복되는 1년이 됐으면 좋겠어요.

 

요즘 최고의 관심사

고그(이규진) 요가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올해 들어서는 매일 아침마다 하고 있어요.

 

오늘의 TMI

고그(이규진) 화보 촬영이 처음이라 너무 떨렸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으로 가득했어요.

 

용띠해를 맞이한 친구에게 한마디

고그(이규진) 항상 열심히 겸손하게 배우고 건강 잘 챙기고 다 같이 승승장구하자!

이선민(코미디언)

 

나는 솔로 16기 영철, 노주현, 김호중 등 천의 얼굴을 갖고 있는 이선민은?

이선민 완벽함보다는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 꼼꼼하고 실수 없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흔들리고 구멍이 있더라도 웃긴 사람이 되고 싶어요. 피식하는 웃음이 아닌 폭소하게 만드는 것. 참고로 피식대학을 노리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웃음)

 

2024년 목표

이선민 제가 SBS 웃찾사로 지상파 데뷔했는데, 지상파 데뷔 1년 만에 웃찾사가 없어졌어요. (웃음) 그래서 올해의 목표는 지상파 한 번 이상 출연하는 것. 예를 들어 나 혼자 산다, 1박 2일, 라디오스타 등 예능에 진출하고 싶어요. 꿈은 클수록 좋다고 하잖아요?

 

인생이 청룡열차라면 현재 내 위치

이선민 청룡열차의 하이라이트 직전. 작년이 구부능선이었다면, 올해는 정점에서 짜릿하게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최고의 관심사

이선민 37년 동안 오토바이를 한 번도 안 타봤는데, 한번 타보고 싶어 면허를 준비하고 있어요. 오토바이는 예약을 해놔서 내일 있을 면허 시험을 잘 마치고 하루빨리 라이딩을 즐기고 싶습니다.

 

오늘의 TMI

이선민 오늘 인터뷰 화보 촬영을 위해 3개월 만에 팩하고 부기도 뺄겸 아침에 등산도 다녀왔어요.

 

용띠 친구에게 한마디

이선민 용이 상상 속 동물이듯 올해 잘될 거라는 마음을 상상하고 그 마음이 실제로 이뤄지는 한 해 보냈으면 좋겠어요.

예본(댄서)

 

스우파 이후 삶의 변화에 대해

예본 좋아하는 춤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다 보니 예전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 감사하더라고요. (웃음) 스우파가 끝난 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감사한 일의 연속이에요.

 

다양한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예본 댄서 외에도 비슷한 예체능 계열에 종사하는 분들을 많이 접하는데요. 댄서로 인정받는 것 외에도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받는 부분이 좋았어요.

 

또래에 비해 빠르게 직업을 갖게 되면서 겪은 고민

예본 팀원 모두의 노력으로 인해 많은 경험을 했지만, 제가 춤으로 자리 잡은 건 개인 역량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팀원 모두의 시너지 효과를 얻어 이뤄낸 것들이라 생각해 머리만 커지지 않도록 ‘오만해지지 말자.’라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인생이 청룡열차라면 현재 내 위치

예본 어느 길을 가든지 선택할 수 있는 기관사. 저는 얼마든지 틀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늘 마음은 열려있어 기관사가 딱 맞는 것 같아요.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니까.

 

2024년 목표

예본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지금처럼 제 자리에 잘 서있고 빛낼 수 있는 등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오늘의 TMI

예본 촬영할 때 배에 힘주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웃음)

 

용띠 친구에게 한마디

예본 올해는 용띠가 주인공이니까 원하는 거 있으면 질러버리고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자!

제이통(래퍼)

 

래퍼, 화가, 브랜드 오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정훈은?

제이통(이정훈)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계속 찾으면서 뭐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 경상도 말로 하고재비.

 

다양한 활동을 위한 영감의 원천

제이통(이정훈) 부산은 광활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곳이라 주로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영감을 받아요.

 

2024년 목표

제이통(이정훈) 좋은 음악 만드는 것과 현재 하고 있는 것을 확장하기. 그리고 건강하기.

 

인생이 청룡열차라면 현재 내 위치

제이통(이정훈) 현재가 가장 중요한 시점인 것 같아 가장 스릴 있는 구간.

 

요즘 최고의 관심사

제이통(이정훈) 항상 외로운 느낌이 있어 강아지 한 마리 대려오면 좋겠다 생각했고, 정신적으로 준비가 된 것 같아 최근 아기 진돗개를 기르기 시작했어요. 근데 진돗개가 야생성이 있어 입질이 심해 지금 안 잡으면 큰일 날 것 같아 진돗개 행동 교정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있어요.

 

오늘의 TMI

제이통(이정훈) 진돗개 이름을 제 성과 산에 같이 가고 싶은 마음에 이름을 ‘이야호’라고 지었어요. 야호는 호랑이처럼 호피 무늬를 갖고 있는 진돗개 호구에요.

 

용띠 친구에게 한마디

제이통(이정훈) 용이 여의주를 물고 비상하듯 날개를 달아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에이트레인(가수)

 

작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앨범 수상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에이트레인(신지환) 앨범 상을 수상하고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어요. 정말 바랬던 상을 수상한 거라 ‘드디어 인정을 받았다.’라는 마음과 ‘앞으로 무엇을 위해 음악 활동을 해야 되나’를 고민하면서 지냈어요. 그동안 서울 라이브에서 진행하는 지원 사업이 진행돼서 수필집을 쓰며 제 삶을 돌아보게 됐어요.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울 수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곡에 담은 이유

에이트레인(신지환) 살아보니 부자연스러운 걸 못하는 성격이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테 없는 에피소드를 상상한다거나 남의 이야기로 노래를 만드는 걸 했을 때 불이 못 붙어요. 모든 창작이 본인 이야기로 구성된 건 아니지만 여태 제 얘기를 해왔고, 듣는 이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은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요.

 

인생이 청룡열차라면 현재 내 위치

에이트레인(신지환) 최고점에 도달하고 떨어지는 쾌감을 즐기려고 타는 게 청룡열차의 매력이라 생각해요. 제 위치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계속 오르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2024년 목표

에이트레인(신지환) 제 음악은 대중음악인데 그간의 브랜딩이 너무 작품적이고 독립 영화적이었다 생각해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숏폼을 시작해 제 다양한 모습을 남기면서 고고한 가수가 아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좀 임해보려고 해요. 대중적으로 더 알려져서 제 음악성을 많이 알리는 게 목표입니다.

 

오늘의 TMI

에이트레인(신지환) 이선민님과 제이통님의 팬 입니다. (웃음)

 

요즘 최고의 관심사

에이트레인(신지환) 청룡의 해를 맞아 무너진 몸과 마음을 다잡고자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어요. 어제는 유튜브로 접한 훌륭한 요리사 선생님들 덕분에 당근 양배추 라페를 대량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웃음) 건강 외에는 올 타임 넘버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최근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침착맨 유튜브.

 

용띠 친구에게 한마디

에이트레인(신지환) 작년까지 용띠가 삼재라고 하더라고요. 올해는 좋은 기운 들어와서 용띠가 아니더라도 모든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